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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선수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 대폭 늘린다

전문선수 희망하거나 중도포기 학생 위해 지원

1:1 비대면 상담 및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





교육부가 전문 선수를 희망하거나 중도에 선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학생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학교체육진흥회와 함께 이러한 내용의 ‘2022년 학생선수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선수의 진로를 고민하고 맞춤형 진로상담을 통한 다양한 직업군 탐색 기회 및 진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선수를 희망하는 학생 선수와 부상이나 동기저하, 경기대회 성적부진 등으로 진로를 중도에 변경할 수밖에 없는 학생선수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지원해 학교생활과 사회 적응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대상의 규모를 확대하고 ‘1:1 비대면 상담’, ‘찾아가는 진로?진학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2019년 100여 명에서 2020년 200여 명, 2021년 300여 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 상·하반기엔 1600여 명까지 늘린다.



‘1:1 비대면 상담’은 학생선수, 진로전환 학생 또는 학부모 등 총 32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개발 사례 소개, 체육관련 계열 대학 진학상담 등 개인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한다. ‘찾아가는 학생선수 진로·진학상담’은 사전 신청을 한 광주체고, 울산스포츠과학고, 강원체고, 충남체고 등 전국 체육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선수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특강과 참가자 특성별, 모둠별?개별 상담 등을 통해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직교사 등 14명으로 이뤄진 진로상담지원단이 지원한다. 진로상담지원단은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체육진로진학연구회 활동 등을 통해 학생선수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학생선수 진로진학 지도 경험 등 전문성을 갖춘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더 많은 학생선수들에게 진로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체육 분야 진로상담전문가 인력자원을 올해 14명에서 내년 30명, 2024년 50명, 2025년 100명까지 매년 확대하고, 7개 권역 권역별로 진로상담지원단의 ‘찾아가는 학생선수 진로·진학상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반학교에서 학교운동부를 운영 중인 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을 계획 중이며,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활용한 학생선수 진로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학생선수 진로·진학 길잡이(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일선학교에서도 학생선수 진로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학생선수들의 성공적인 미래 설계를 위해 다양한 진로·진학상담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 선수들이 자기 주도적 진로개발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를 갖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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