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 제15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3년만에 막을 올린다.
11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 물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장흥,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란 주제로 펼쳐진다.
30일 개막식에서는 편백숲 우드랜드,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천관산, 제암산, 탐진강 등 아름다운 장흥의 매력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관광객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다시 물축제를 맞이하는 ‘시작의 물, 마중물’의 모습을 주제 공연으로 담았다.
이어 지난해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사랑받은 댄스 크루 '훅', 홍진영, 호미들&릴김치 등 축하 공연단이 출연해 축제장을 달굴 예정이다.
개막일 오후에는 대표 행사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고려 시대 공예태후 호위 행렬을 재현한다. 행렬을 가로막는 함정을 물총으로 터뜨리면서 무신과 싸우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무대를 기준으로 남측과 북측으로 나뉘어 물싸움이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는 물 풍선과 물 폭탄이 터진다.
예양교 상류에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설치한 워터파크가 조성돼 물 위를 뛰어다니면서 장애물 통과에 도전할 수 있다. 야간에는 젊은이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워터락 풀 파티가 열린다.
박명수, 주주, 수라, 차니, 김성수, 허조교, 바비, 이하늘, 카주쇼타임, 바비 등 유명 DJ들이 날짜별로 출연해 여름밤을 수놓는다.
김성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3년 만에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많은 분이 물축제를 통해 즐겁고 아름다운 여름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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