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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의' 英 총리 "특정 총리 후보 지지 안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를 방문한 모습. AP연합뉴스




이른바 ‘파티 게이트’를 비롯해 각종 논란에 최근 결국 자진 사의를 밝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총리 후보로 특정인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11일(현지 시간) 런던의 한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누군가의 기회를 훼손하고 싶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처음으로 이날 외부 공개 일정에 나섰다.

그는 이어 퇴임까지 남은 기간 공약 이행을 완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존슨 총리 후임을 결정하는 보수당 당 대표 경선에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후보가 11명으로 늘었다. 트러스 장관 역시 감세를 주요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프리티 파텔 내무부 장관도 출마선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이 지지 의원을 가장 많이 확보했고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고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

한편 존슨 총리 대변인은 발전업체들에까지 초과이윤세를 적용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석유·가스생산업체에 도입된 초과이윤세를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새로운 정책이나 주요한 재정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므로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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