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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사랑' 회장, 尹지지율 추락에도 "영웅의 길 가시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연합뉴스




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붕괴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관련,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윤석열의 길을 가시라"라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전례없는 지지율 하락 사태를 겪고 있는 윤 대통령의 상황을 두고 "윤 대통령이 언제는 지지율 높은 적 있었나"라며 "지금은 일대 혁명이 필요한 시기, 혁명은 정의의 신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변호사는 곧이어 올린 게시물에서도 "영웅은 영웅의 길을 간다"며 "어찌 시대의 영웅이 필부필녀의 한담에 달리던 말을 멈추겠는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는 "개혁이 오직 답"이라며 "소년 알렉산더가 등에서 뽑은 칼 내리치듯 대한민국의 적폐를 과감히 척결하시라"면서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국정 수행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 달 만에 30%대로 추락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7.0%,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0%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일주일 전에 비해 7.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8%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은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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