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 경기장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팀을 만나 축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 선수와 비장애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축구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9월 통합축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리그 산하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 출범 및 운영·K리그 유니파이드컵 개최·통합축구 올스타전 개최 등을 함께 추진했다.
이번 축구 클리닉은 팀 K리그와 후원사 코인원이 함께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 활동 참여 지원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된다. 지난해 K리그 유니파이드컵 각 조의 첫 번째 승리 팀인 다지기FC(인천유나이티드), 해치서울FC(서울이랜드)와 이번 달 말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 유니파이드 풋볼 컵 참가팀인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수원삼성)까지 총 세 팀이 참가한다.
팀 K리그 선수로는 김지수(성남), 박승욱(포항), 양현준(강원), 정태욱(대구)이 참석해 통합축구팀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리블, 패스, 슈팅 등 축구 기본훈련과 단체 사진 촬영, 사인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훈 SOK 회장은 “축구 클리닉에 참가하는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에게는 평소 좋아하던 K리그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보낸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연맹 관계자 분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4명의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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