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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만 5340만회 방문…경기도, 3년간 국민 여행지 '톱'

당일여행 횟수, 2위 경북의 3배

둘레길·바다 활성화 정책 등 성과

경기바다 전경




최근 3년 새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은 찾은 지역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국민 여행 조사’를 재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국내 여행 횟수는 5340만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는 3년 연속 전국 최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을 숙박과 당일로 나눴을 때 당일 여행 횟수에서는 경기도가 4625만 9000회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 경상북도 1507만 8000회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숙박 여행 횟수에서는 경기도가 714만 2000회로 전국 7위로 집계됐다. 전국 1위는 강원도로 1587만 5000회를 기록했다.

전 국민의 여행지별 1인 평균 국내 여행 횟수도 경기도가 1.17회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국내 여행 시 경기도를 평균적으로 한 번은 방문한다는 의미라고 도는 설명했다. 2위는 강원도로 0.56회를 기록했다.



관광객 방문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1인 평균 지출액’에서 경기도는 6만6000 원으로 전국 3위였다. 제주도가 11만 5000 원으로 1위였고 2위는 7만 4000 원을 기록한 강원도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만 15세 이상 국민 5만 400명을 매달 면접 조사하고 그 결과를 표본으로 삼아 전 국민 수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늘어나면서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 매력이 국내 관광객의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 화성, 양평 두물머리, 파주 임진각 등 전통적 관광지뿐만 아니라 권역별 생태관광 거점, 경기둘레길 개통, 경기바다 활성화 정책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성과를 거뒀다는 설며명이다.

또 장애가 관광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도내 주요 관광지에 무장애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이 관광정책에 참여하는 공정관광 환경 조성도 추진 중이다. 도는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에 맞춰 여행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선제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둘레길, 경기바다 등 경기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확대하고 위로와 치유, 자연 친화, 안전한 여행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와 이벤트, 관광 정보를 더욱 알차게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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