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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횡령·배임 혐의' 구본성 前 아워홈 부회장 불구속 송치

"조사 결과 대부분 혐의 인정돼"

연합뉴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구 전 부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아워홈이 자체 감사를 벌여 지난해 11월 구 전 부회장을 고소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구 전 부회장은 월급과 성과급을 규정된 한도 이상으로 수령하며 돈을 빼돌린 걸로 알려졌다. 횡령한 금액은 7억여원, 배임액은 54억여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소장에 적시된 혐의 대부분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 조사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구 전 부회장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 48명을 선임하는 등 이사진 교체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현재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의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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