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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생존 게임인가, 현실인가…4억원 상금 건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총상금 4억원…의심 속에서 살아남아라

/사진=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캡쳐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쟁취하기 위한 생존 경쟁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가 12일 막을 올렸다.

1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펜트하우스’ 첫방송은 전국 시청률 0.7%를 기록했다.

‘펜트하우스’ 첫 방송에서는 낸시랭, 지반, 조선기, 이루안, 서출구, 김보성, 장명진, 이시윤까지 8인의 입주자들이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쟁취하기 위한 생존 경쟁을 시작했다.

집사 김일중의 안내에 따라 입주자들은 한 사람이 겨우 몸을 눕힐 정도인 3평형 크기 쪽방의 1층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이어 10평형 면적 풀옵션을 갖춘 2인 1실의 2층부터 4층까지 차례로 둘러봤다. 마지막으로 40평형의 넓이와 최고급 가구들, 우아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단독 공간인 5층 ‘펜트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저층과 최고층의 극명한 차이에 입주자들 모두 ‘펜트하우스’ 입성 의지를 다졌다.

마스터 유진은 “부와 권력의 상징인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기 위한 10일간의 생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10일간 모은 누적 상금이 각자의 최종 상금이 된다, 매일 이뤄지는 미션에서 1등을 한 사람이 펜트하우스를 차지한다”는 룰을 밝혔다. 특히 펜트하우스의 주인에게는 일일 상금인 3천만 원과 ‘1일 1식’ 식사를 독식할 수도 있고, 아래층으로 배분할 수도 있는 특혜가 주어져 입주자들의 욕망을 더욱 자극했다.



8인의 입주자들은 기본 생활비 ‘1천만 원’을 받자마자 첫 날의 미션인 ‘분양권 전쟁’을 치르게 됐다. ‘분양권 전쟁’은 첫날 지낼 층수를 결정하는 미션으로 높은 층부터 낮은 층 순으로 경매를 진행해, 최고가를 적은 입주자가 해당 층을 낙찰받는다. 펜트하우스는 과감하게 대출까지 끌어오며 최고가 3,940만원을 적어낸 지반이 차지했다. 4층은 이시윤과 김보성이, 3층은 서출구와 낸시랭이, 2층은 이루안과 장명진이 낙찰받아 입주했다. 조선기는 의도적으로 입찰을 포기하며 1층을 배정받았다.

8인의 입주자들은 생활비 또는 빚을 챙긴 뒤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다. 조선기가 독방의 외로움과 싸우고 있는 동안, 4층의 ‘최고령과 최연소’ 룸메이트인 김보성과 이시윤은 서바이벌에 참가한 목적을 서로 공유했다. 3층의 낸시랭과 서출구도 첫 합숙 인연을 바탕으로 연합을 맺었다. 입주자들은 엘리베이터 통로를 통해 대화를 나누었지만, 보이지는 않고 들리기만 하는 펜트하우스의 구조 속에서 서로 속고 속이려는 계략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마스터 유진은 “첫날의 상금 분배를 시작한다”라며 지반에게 3천만 원을 지급했다. 지반은 상금으로 2,940만 원의 채무를 탕감한 후 빈 쟁반을 아래로 내려보냈다. 이후 지반은 “남들이 나를 다 싫어하면...외톨이가 되면 어떡하지?”라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빈 쟁반을 본 7명의 입주자들은 위층의 상황을 알지 못하고 추측에 나섰다. 4층의 김보성은 “사기꾼이네. 독하다”라며 투덜거렸지만, 아래층 대부분은 4층을 의심했다. 3층의 낸시랭은 “4층에서 독식했다는 거잖아?”라며 의심했고 1층의 조선기도 “오늘 상금은 무조건 4층에서 끝났을 것”이라며 자신의 직감을 확신했다. 3층의 서출구만이 “공공의 적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공공의 적, 지반은 오래 못 갈 것”이라며 유일하게 지반의 독식을 눈치챘다.

자책하며 불안해하던 지반은 “일단 즐겨! 내일 다시 정진하면서 열심히 하는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런 모습 뒤에 마스터 유진은 “펜트하우스의 절대적인 부와 권력, 이 달콤함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요?”라며 다음 게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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