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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허위 봉사활동' 고발건 공수처서 경찰로 이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지난달 29일 시작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시민단체가 한동한 법무부 장관을 자녀의 봉사일지 허위 작성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경찰로 넘어갔다.

13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따르면 공수처는 사세행이 한 장관 부부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8일 경찰에 이첩했다.



사세행은 한 장관에 대해 "딸이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완료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장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지난달 16일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첩했다. 공수처 측은 “고발 내용 중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부분은 고발사실 자체로 법무부 장관의 일반적 권한에 속한다고 보기 어려웠다”며 “사문서위조, 동행사, 위계공무집행방해 부분은 공수처 수사대상이 아닌데다, 경찰이 이미 다른 시민단체의 법무부 장관 대상 고발사건 수사를 진행 하고 있어 '경찰'로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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