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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후원금 의혹'…경찰, 수자원공사 추가 압수수색

1차 압수수색 관련 증거물 자료 확보

이달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4차 회의에서 황희 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 수익사업을 허가하는 법안을 처리해주고 대가성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자원공사를 재차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첫 번째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과 관련된 자료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대전에 있는 수자원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후원금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올해 5월 첫 번째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두 달 만이다.



앞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황 의원이 2018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있으면서, 피감기관인 수자원공사가 부산 스마트시티에 건물을 짓고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는 의혹을 지난해 2월 제기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고 황 의원은 2019년부터 수자원공사 사장실 직속 고위 간부로부터 2년에 걸쳐 총 10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법안 발의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정치후원금 또한 직원 개인적 차원에서 후원한 것으로 공사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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