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공회의소가 올해 성남지역 기업의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휴가 일수는 주말 포함해 평균 5.9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남지역 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2∼29일 실시됐다.
휴가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 조사 대상의 80.4%(156개사)이며, 이들 기업의 평균 휴가 일수는 주말 포함 5.9일이다.
휴가 실시 기업의 26.3%(41개사)는 일괄 단체휴무, 73.7%(115개사)는 따로 기간을 정하지 않고 직원 개인별로 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괄적 단체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의 58.5%(24개사)는 특별휴가를, 41.5%(17개사)는 개인별 연월차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괄적 단체휴무 시기는 '8월 1∼7일'이 29.3%로 가장 많았고, '7월 27∼31일' 24.4%, '7월 30일∼8월 3일' 12.2% 순이었다.
휴가 상여금은 응답 기업의 26.3%(51개사)가 지급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지급 형태는 정기상여금(39.2%), 특별상여금(39.2%), 현물지급(21.6%) 등으로 집계됐다. 특별상여금 평균 금액은 55만7100원, 현물지급 평균 금액은 34만5400원이었다.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143개사(73.7%)의 상여금 미지급 사유로는 연봉제 실시(32.2%) 및 취업 규칙 상 상여금이 없는 기업(55.9%)이 대부분으로 상여금을 별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악화 등 자금사정(11.9%)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의 의견도 있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