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방면 초입인 노원구 상계동 수락지구중심 지구단위구역이 재정비되면서 지금까지 저이용됐던 이 일대 땅의 복합개발이 가능해졌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락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면적 7만㎡의 수락지구중심 지구단위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1132-9번지 일대에 위치했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역세권의 중심부이면서 2030 서울플랜에서 ‘지구중심’으로 위계가 상향되고 경기북부지역과 연계한 생활권중심으로서의 기능 강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과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따라 상계2택지개발사업지구 및 수락상세계획구역에서 제외돼 자연녹지지역으로 남은 부분이 현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있다.
이번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안에는 자연녹지지역으로 존치된 이 5개소 특별계획구역의 합리적 토지이용계획을 위한 개발지침이 담겼다. 또 수락산~중랑천으로 이어지는 입지적 중요성을 고려해 시각적 개방을 위해 통경 확보를 위한 저층부 건축선 후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자연녹지지역을 준주거~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전략적 개발을 유도하고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생활권 내 필요한 서비스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판매·업무·문화 등 대규모 인구유입시설과 1층 가로활성화 용도를 권장하는 등 지구중심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역세권·간선변 저이용 토지의 복합개발 유도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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