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ON 미래-산업 디지털 전환’ 포럼을 열고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의 정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은 지난 5일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시행에 따라 산적한 과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제정으로 디지털 전환을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도 “아직 디지털 전환이 더디고 기업간 편차도 큰 가운데 토론회가 시의적절하게 열렸다. 법 시행을 계기로 국민의힘도 민간이 주도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 방향 및 추진 사례 발표와 국회·정부·산업계 등 각계 대표자가 패널 토론에 나서 효율적인 제도 마련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영환 고려대 특임 교수는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중소기업-대기업 간 협업을 통한 밸류체인 혁신, 민간 주도의 디지털 협업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에 이어 연세대 임춘성 교수를 좌장으로 민·관 대표들이 패널 토론을 벌였다. 국회미래연구원은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제도적 정비 필요성 제안’,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SK텔레콤에서는 자사의 산업 디지털 전환 추진현황 및 정책제언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양금희 의원은 “올해 1월 제정돼 이달 시행된 산업디지털촉진전환법이 (디지털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 오늘 이 자리는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으로 강력히 뒷받침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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