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역 역세권 일대의 복합 개발이 가능해졌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락지구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면적 7만 ㎡의 수락지구 중심 지구단위구역은 노원구 상계동 1132-9번지 일대에 위치했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역세권의 중심부이면서 경기 의정부시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서울 동북 방면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이곳은 과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상계2택지개발사업지구 및 수락상세계획구역에서 제외돼 자연녹지 지역으로 남겨진 부분으로 현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에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안에는 자연녹지 지역으로 존치된 특별계획구역 5곳의 용도 지역을 준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용도 지역이 바뀌면서 이 일대의 전략적 개발과 역세권 복합 개발이 가능해졌다. 또 판매·업무·문화 등 대규모 인구 유입 시설과 1층 가로 활성화 용도를 권장하는 등 지구 중심 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역세권·간선변 저이용 토지의 복합 개발 유도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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