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토부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규제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한 결과 대구를 비롯한 경북 경산, 전남 여수, 순천, 광양시 등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총 161곳에 달하던 규제지역이 투기과열지구 43곳, 조정대상지역 101곳, 총 144곳으로 줄어들게 되며, 특히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의 규제가 해제되는 대구시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비규제지역의 청약 조건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다주택자도 1순위 자격이 된다. 여기에 추첨제 청약 물량도 전용 85㎡이하 60%, 전용 85㎡초과 100%로 늘어난다.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도 되살아나 분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대구는 규제지역 해제 이후 주말 간 미분양 물량이 대거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구 뿐만 아니라 큰 비중으로 부산, 서울 및 수도권의 원정 투자자들이며, 대구지역 부동산에 대한 타 지역의 관심도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그 동안 침체돼 있던 대구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분양을 앞둔 유망 단지들에 발 빠른 수요자들의 문의가 대거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를 대표하던 부촌지역이자 앞산이 위치한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견본주택을 지난 14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남구는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라 규제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이 단지는 규제 해제 후 첫 분양 단지다.
이 단지는 여러 규제에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제외되어 이후 규제를 피해 앞으로 공급될 물량들의 높아질 분양가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된 것도 장점이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지하 4층~최고 48층의 주상복합으로 아파트 7개동 전용 84~174㎡ 977세대와 오피스텔 2개동 전용 84㎡ 266실로 구성된 총 1,243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아파트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일부 타입 제외 중도금(4~6회차)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오피스텔도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자체보증), 에어컨 무상 제공(2개소)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는 단지와 인접한 3차 순환도로의 미개통구간의 개통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수성구를 비롯한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진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실, 어린이 영화관, 북카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대구대표도서관이 평화공원과 함께 단지 인근으로 건립될 예정(2024년 3월 완공)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대명로 일대는 약 8,300여 세대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며, 21년 분양한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1,089세대와 함께 2,332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이뤄 대명로를 따라 형성될 앞산 전망의 스카이 라인의 중심 입지로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자차 이용 시 대명로를 통해 신천대로, 앞산순환로, 중앙대로 등 대구 도심을 관통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접근도 수월하다. 남도초, 대명중, 대구고 등 초·중·고교를 비롯해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대구교육대학교 등이 인근에 있으며, 대구남부경찰서, 남구청, 홈플러스, 명덕시장, 봉덕신시장, 영남대학교병원 등의 시설이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을 전망이다.
분양 일정을 살펴보면, 아파트는 7월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청약, 2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오피스텔은 7월 21일~26일 청약접수를 받는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28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8월 8일~11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2월이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의 견본주택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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