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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걱정 과했나'…충당금 쌓다 실적 꽈당

2분기 순익 28% 줄어 86.5억弗

대손충당금은 4.3억弗 대폭 확충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경기 침체 우려로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리면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14일(현지 시간) 미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JP모건은 올 2분기 순익이 8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9억 5000만 달러) 대비 28% 줄었다고 발표했다. 경기 악화에 따른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확충한 탓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6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319억 5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앞서 “경제 허리케인이 오고 있다”며 비관적 경제 전망을 제시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도 경제 악화를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미 경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고용 시장과 소비 지출, 소비 능력 모두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긴장과 높은 인플레이션, 소비심리 위축, 높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전례 없는 양적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에너지 및 식량 가격에 미치는 악영향 등이 국제 유동성에 부정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전망에 근거해 JP모건은 2분기에만 4억 2800만 달러의 대손충당금을 늘렸으며 자사주 매입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이어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가 오르는데,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가 더 많이 상승할 것"이라며 "양적 긴축도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을 떨어뜨려 주가가 많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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