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는 13일 수영구청 광안리 관광 안내소에서 김종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 10명이 디자인나눔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학과 오리지널 디자인봉투(재생비닐) 1000장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수납케이스를 디자인 제작해 함께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여름을 맞아 부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광안리관광안내소에 들러 물놀이를 한 후 젖은 옷가지나 쓰레기를 담을 봉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학생대표로 참가한 3학년 최효선 학생은 “이전부터 형태만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닌 좀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디자인기부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동명대 산업디자인학과는 학과에서 직접 오리지널로 디자인한 제품들을 국내·외에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나눔 디자인’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산업디자인의 재미와 즐거움을 나눔으로 선사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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