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 ‘탑건:매버릭’이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돌파하고 차트 역주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전일 기준 관객 15만4766명이 관람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지난 15일 503만여명으로 500만명선을 넘은 뒤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탑건:매버릭’은 개봉 4일째 100만, 8일째 200만, 12일째 300만, 18일째 400만, 23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토르:러브앤 썬더’ 개봉으로 잠시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던 ‘탑건:매버릭’은 다시 개봉 4주차 1위를 탈환하는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탑건:매버릭’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지닌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교관으로 등장한 매버릭(톰 크루즈 분)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돼 겪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탑건:매버릭’은 전투기 사이에서 치열하게 벌어지는 공중전 묘사는 물론, ‘항공전 영화의 교본’으로 불리는 1편(1986년 미국 개봉·1987년 한국 개봉)과 맞닿은 스토리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4DX를 비롯한 특수관에서 영화를 즐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지며 서울 용산 CGV의 경우 심야시간에도 16~18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토르:러브 앤 썬더’는 7만9393명이 봐 누적관객 217만9518명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4만171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이 108만7883명이 됐다. ‘헤어질 결심’은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가운데 100만명을 넘긴 10번째 영화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추락사한 남자와 그의 아내, 남자의 죽음에 관해 수사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탕웨이가 죽은 남자의 아내를, 박해일이 형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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