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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긍·부정 벌써 '두 배 격차'…32% vs 63.7%

'데드크로스' 3주 만에 격차 두 배로

매우 잘한다 17% vs 매우 못한다 53.5%

대통령실, '북송 사건' 쟁점화 나섰지만

'안보 문란' 지적에 국민 과반 '비공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두 배 가까이 압도하는 여론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특히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매우 잘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과반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조사한 결과,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3.7%였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32%로 긍·부정 응답 간 격차는 31.7%포인트에 달했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2.5%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2.9%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또 긍정 평가를 이루는 ‘매우 잘하고 있다’(17%)는 응답과 ‘대체로 잘하고 있다’(15%)는 응답이 비슷한 비율을 보인 반면, 부정 평가를 이루는 응답에선 ‘매우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 53.5%로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10.2%)는 응답의 다섯 배 이상 높았다.





대통령실은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반등 카드로 내세우는 모양새지만 이 역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KSOI가 ‘현 정부가 (해당 사건들에 대해) ‘안보 문란’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보 문란이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8%로, ‘공감한다’는 응답 41.2%보다 10.6%포인트 더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였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당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입장 자료를 통해 “해당 영상은 개인이 촬영한 자료로서 통일부가 공식 관리하고 있는 자료가 아닌 만큼, 현재 국회 등에 해당 영상을 제출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였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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