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이 9월 실내악 앙상블 공연으로 1년여만에 다시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선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18일 정명훈이 이끄는 실내악 앙상블 콘서트가 9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외에도 용인(14일), 강릉(17일), 전주(18일), 부산(21일), 경주(24일)에서도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정명훈이 직접 결성한 실내악 앙상블이 함께한다.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 출신의 비올리스트 김사라,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까지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이 앙상블 멤버로 참여한다. 이들은 이들은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3번 c단조와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A장조, 송어를 연주할 예정이다.
정명훈은 본업인 지휘자 외에도 피아니스트로서 실내악 무대에 꾸준히 올랐다. 그는 평소 실내악에 대해 ‘서로 힘을 합쳐 만드는 음악’이라며 애정을 보여 왔으며, 2019년에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연주자들과 실내악 공연을 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의 후기 피아노 작품들을 수록한 피아노 연주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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