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미트'가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18일 '리미트'(감독 이승준) 측은 팽팽한 긴장감이 엿보이는 2차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작품은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공개된 사진은 유괴사건이 발생한 후 본격적으로 아이를 찾기 위한 추격을 시작한 이들과 여기에 대적하는 빌런들의 날카로운 대립을 예고한다.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로 피를 흘리는 소은(이정현)의 모습이 사건을 맡은 경찰로서, 아이를 잃은 엄마로서 범인을 향한 분노의 추격을 시작함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정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 만큼, 그의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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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으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은 연주(진서연)의 모습은 아이가 납치되었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그의 절망과 슬픔, 애절함과 분노가 섞인 복잡함이 엿보여 영화 '독전' 이후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진서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인상을 찌푸린 채 초등학교를 나서는 혜진(문정희)의 모습은 다정한 보건 교사로서의 모습과 극악무도한 범죄 집단 리더의 양면적인 모습으로 활약을 기대케 한다.
건물 뒤편에 몸을 숨기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준용(박명훈)의 모습과 돈다발이 든 가방을 두고 흥미로운 표정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명선(박경혜)의 모습은 이들이 꾸미는 잔악한 범죄를 예고하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강력반 팀장 성찬(최덕문)이 사건 현장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모습은 아동 연쇄 유괴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는 8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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