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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이 키워드", "할 수 있는 최선 끝까지"…송강호→전도연, '비상선언' 캐릭터 탄생기 공개







영화 '비상선언'이 특급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했다.

11일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측은 배우들이 직접 자신의 캐릭터 탄생기를 전하는 '재난에 맞서는 7인의 탄생기'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상에서 항공기 테러를 막고자 하는 형사팀장 인호를 맡은 송강호는 "인간적인 절박함.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잘 표현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절실한 감정을 캐릭터의 키워드로 잡았음을 언급했다. 딸과 함께 항공기에 오른 승객 재혁의 이병헌은 "상황을 극복하려고 온 힘을 다해서 싸우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처음 도전하는 항공 재난 영화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국민들을 지키고자 하는 국토부 장관 숙희 역의 전도연은 "인간적인 부분에 초점을 뒀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디테일한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항공기의 부기장 현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비행기를 조종하며) 보지 않고 손으로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캐릭터 표현에 신경 쓴 지점을 언급했다.

의문의 탑승객 진석을 맡은 임시완은 "목적이 없는 단순한 계획이라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의 시작 지점을 밝혔다. 김소진은 자신이 맡은 비행기 사무장 희진 캐릭터를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재난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인물을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실장 태수를 맡은 박해준은 "명령을 수행하면서 흔들리는 모습들이 태수 캐릭터를 표현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고 전해 영화 속 재난에 맞서는 이들의 감정적인 변화에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8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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