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아파트·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매매 거래가 감소하는 가운데 매입 후 단기간 내에 매도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집합건물 중 ‘매수 후 3년 이내’에 매도한 비율은 26.1%였다. 이는 2019년 4분기(24.7%)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1년 이내에 매도한 비율 역시 9.9%로 2021년 3분기(7.2%) 이후 증가세가 이어졌다. 1년 초과~2년 이내에 매도한 비율(7.1%)과 2년 초과~3년 이내 매도 비율(9.1%)도 2021년 3분기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직방은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비율이 증가한 원인으로 대출에 따른 부담을 지목했다. 저금리를 이용해 대출을 끼고 투자 목적으로 매입했다가 최근 금리가 급등하자 처분 압박이 커진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등 거시적인 경제 이슈들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거래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매물이 적체되면서 부동산 보유에 따른 비용과 심리적 부담이 커지니 장기 보유보다는 처분을 선택하는 매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4분기 이후 집합건물 매매거래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2022년 2분기의 매매 거래는 24만 8633 명으로 3년 내 가장 많았던 2020년 4분기(42만 2042명)의 58.9% 수준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 등 거시적인 경제이슈들이 계속되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이 활기를 되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매물이 적체되면서 부동산 보
유에 따른 비용과 심리적 부담이 커지니, 장기 보유보다는 처분을 선택하는 매도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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