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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논란 이기지 못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2009년부터 13년간 진행해 온 장수 음악 프로그램

600회 끝으로 마무리…"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표절 논란에 600회를 끝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하는 유희열. / 사진 제공=KBS




표절 논란에 휘말린 유희열이 본인의 이름을 건 장수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한다.

18일 유희열 측은 소속사 안테나 뮤직을 통해 “600회를 끝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희열 측은 “이 결정은 제작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던 부분인 만큼 늦어진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표절 의혹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다만 이런 논란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엄격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09년부터 13년 3개월 동안 방송된 KBS의 간판 장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고, 꾸준한 인기를 누려 왔다. 그러나 최근 유희열의 일부 곡들이 일본의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일각에서 하차 요구가 제기돼 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하며 내놓은 유희열 측 입장문. / 사진 제공=안테나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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