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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이종석·임윤아, 필사의 전쟁이 시작되는 세계관 분석

'빅마우스' 스틸 / 사진=MBC 제공




'빅마우스'가 영화 속 무법 도시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세계관의 탄생을 예고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연출 오충환) 측은 19일 작품의 세계관을 알릴 안내 가이드를 공개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암흑세계의 제왕이라는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갇힌 박창호(이종석)와 남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 고미호(임윤아)가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게 될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족을 구하기 위한 두 사람의 사투가 시작될 무대이자 극의 배경인 신도시 구천시에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음이 암시돼 벌써부터 몰입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구천시는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로 현재 광역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가상의 신도시. 스타검사 출신 최도하(김주헌)가 시장을 맡아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치안 등이 모두 안정된 살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구천시의 평화와 안녕은 오직 특권층을 위한 것. 소시민인 변호사 박창호와 간호사 고미호 부부는 화려한 대도시의 위용을 누릴 새도 없이 돈을 벌기 위해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창호에게 주어진 거물급 의뢰는 되려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오명을 선물하면서 평범한 가족의 일생을 송두리째 뒤바꿔버린다.

지상낙원이 따로 없는 구천시 안 지옥의 별장 구천 교도소에 수감된 박창호는 사기 전과범 제리(곽동연)를 비롯한 온갖 흉악범들 사이에서 살아남고자 진정한 '빅마우스'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고미호 역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숨겨왔던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발휘, 숨겨져 있던 진상을 파헤치고자 직접 전쟁터에 뛰어든다. 이에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두 사람이 무사히 예전의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를 둘러싼 전쟁에 뛰어든 것은 이들 뿐만이 아니다. 돈이 필요한 정치인과 권력이 필요한 재벌이 결탁한 비밀 사조직 NR포럼 역시 '빅마우스'를 찾아 구천시로 모여든 상황. 우정일보의 사장 공지훈(양경원)을 비롯해 구천시장 최도하와 구천병원 병원장 현주희(옥자연)까지 NR포럼에 소속돼 이들과 구천시 사이 연결고리를 짐작게 하는 터. 과연 NR포럼과 구천시, 그리고 '빅마우스'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평화로운 겉모습 뒤 추악한 진실을 품고 있는 구천시의 실체에 무수한 호기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빅마우스'는 허구와 현실을 넘나드는 '구천시'라는 가상의 도시를 전쟁의 배경으로 설정, 앞으로 펼쳐질 여섯 인물의 치열한 전쟁을 더욱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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