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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시작…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관심

기본급 4.3% 인상·전기차 공장 신규건설 잠정합의 등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오전 6시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4.3% 인상(9만 8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수당 1만원,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미래자동차 산업변화 대응 특별격려 주식 20주,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이다.



노사는 또 미래 자동차 산업변화 대응과 연계해 직군별 특성에 맞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소 부문 우수인재 및 연구개발(R&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내년 3월 말까지 마련키로 합의했다.

노사는 특히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과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이 합의서에 따라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생산 공장을 내년 착공해 2025년 완공·양산하고 국내 공장 생산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공장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한다. 현대차가 국내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아산공장(1996년) 이후 29년 만이다.

찬반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잠정합의안이 투표자 과반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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