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와 대상중공업은 내년에 신설되는 해양모빌리티학과 등의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전공자 인력 수급 지원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정을 최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명대에선 전호환 총장과 조선해양공학과, 기계·로봇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대상중공업에선 최관순 이사, 차동권 부장과 졸업생 대표 정석재 사원이 참석했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교육·연구 분야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대상중공업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 개발·운영, 취업 연계 장학금 수혜(400만원·연간 10명) 등의 폭넓은 상호 교류를 하기로 했다.
최관순 대상중공업 이사는 “회사에는 동명대 출신이 다수 재직하고 있으며 이번 협정은 동명대와 대상중공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학 동반성장의 핵심”이라며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상호 협력을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맞춤형 인재양성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며 이날 참석한 졸업생 대표 재직자에게 “동명대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를 빛내주어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2023년 신설되는 동명대 해양모빌리티학과는 실무 중심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운영하며 산학 장학생 제도 활성화를 통해 입학정원의 50%인 15명 학생에 대해 산학 장학금을 제공한다.
해양모빌리티학과는 학부 재학생들에게 학점 교류 형태로 4학년 과정으로 인하대와 부산대에서 공부한 뒤 대학원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는 ‘3+3 학·석사 연계과정’과 미국 명문대학(디지펜 공과대학·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컬럼비아칼리지)에서 수업 이수 후 미국 현지취업 연계가 가능한 ‘TU Global Campus 프로그램’ 등 재학생의 졸업 후 진로와 취업 방향성을 열어주고 있다.
이번 동명대와 대상중공업의 산학협력 협정은 대학과 기업의 공유 협업을 기반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인력의 수요·공급 불일치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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