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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수석 "사적채용은 악의적 프레임"…정진석 '좋아요' 추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사적채용 논란 반박

"정당한 절차, 본인 능력 인정받아 채용돼"

"별정직은 대통령 국정철학·정책 이해해야"

정진석 국회부의장 게시글에 '좋아요' 눌러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9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지인의 자녀들이 대통령실 별정직 공무원에 채용되고 대선 과정에서 1000만 원의 후원금을 넣은 사실이 일파만파 커지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적극적인 반박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등은 어제도 사적 채용, 불공정 채용 주장을 반복했다”며 “이번에는 총무비서관실에 검찰 출신의 공무원이 이례적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과, 대통령이 과거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때 검사 수사관으로 인연을 맺은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이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사실관계조차 왜곡한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 대통령비서실에는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 부처의 공무원들이 파견되어 일한다”며 “현재 비서실에 파견된 200여명의 공무원 중 검찰 공무원은 5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재무회계 전문가, 장기간 행정업무를 담당한 검찰 공무원 2명이 총무비서관실에서 본인들이 전문성을 갖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체 인원 중 약 1%에 불과한 인원을 가지고 마치 검찰 출신들이 비서실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는 허위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변했다.

특히 강 수석은 “비서실에서 별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 행정요원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채용되었다”며 “주 행정요원은 사적 인연으로 일할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날 광주지역 언론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의 지인 자녀들의 잇따른 채용과 더불어 또 다시 ‘사적 채용'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강 수석은 “지난 1년간 캠프와 인수위에서 일하며 다각도로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보여주었고 최종적으로 철저한 신원조회 등 공적 검증을 통해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 수석은 “별정직 공무원의 채용은 일반직 공무원과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은 “대통령비서실 별정직 공무원은 비서관·비서 등 보좌업무 등을 수행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므로 대통령의 새로운 국정철학과 정책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캠프와 인수위 때 같이 호흡하며 경력을 쌓은 분들을 임용하게 되는 이유”라며 “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문재인정부 역시 같은 채용방식으로 운영됐다고도 언급했다. 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박수현 국민소통수석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계약직 채용은 추천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만 아니라 어느 청와대도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왜 특별한 일이라고 그렇게 주목을 받아야 하는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사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더 이상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를 방치하지 않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인사채용과 인력 파견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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