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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해 피살' 감사대상 확대…안보실·국정원도 포함

"자료 수집 과정에서 확인할 기관 늘어나"

감사원/연합뉴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한 감사 대상기관을 총 9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19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점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주요 대상기관이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해양수산부, 통일부, 외교부, 국가정보원, 합동참모본부, 해양경찰청, 해군본부 등 9개 기관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며 해경과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대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은 당시 이 사건의 최초 보고 과정과 절차, 업무 처리의 적법성과 적정성 등을 정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경과 국방부를 상대로 자료 수집을 끝낸 감사원은 정식 감사에 착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대상기관이 9개로 대폭 늘렸다. 감사원 관계자는 “자료 수집 과정에서 확인할 기관들이 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감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중요한 사안이라 빨리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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