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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밴드라면 세계관은 기본…'JYP 新 정체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종합) [SE★현장]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오드, 준 한, 주연)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1집 ‘Hello, world!’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Z세대의 패기를 보여준다. 밴드 색은 뚜렷하고 록 사운드는 짜릿하다. 히어로들의 음악 여정이라는 독특한 세계관까지 이들만의 개성이 가득하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 한, 주연)의 미니 1집 ‘헬로, 월드(Hello, world)!’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12월 데뷔한 신인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데이식스 이후 약 6년 3개월 만에 론칭한 밴드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드러머이지 리더인 건일을 주축으로 키보디스트 정수와 오드, 기타리스트 가온과 준한, 베이시스트 주연 6인으로 구성됐다. 멤버 전원 Z세대로 개성 강한 음악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느 아이돌 그룹이 그렇듯 이들도 세계관이 있다. 주연은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던 여섯 멤버들이 히어로로 변신할 수 있는 온라인 음악 플랫폼에서 만나 여정을 떠나는 스토리”라며 “무대와 앞으로 펼쳐질 음악들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가온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헬로, 월드!’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각자의 삶을 살던 여섯 멤버가 세계관의 중심인 미지의 공간 플랫폼(♭form)에 첫걸음을 내딛고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무대 위에서 히어로로 변하는 콘셉트는 흥미를 돋운다.

타이틀곡 ‘테스트 미(Test Me)’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거침없는 반항심이 녹아있는 노래다. 아직 미완성일지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이들을 흔히 말하는 정상 범주의 세계로 끌이려는 사람들을 향해 반항의 메시지를 전한다. 시원한 보컬과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타 작곡가 심은지, 이해솔이 의기투합했고, 정수, 오드, 준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세계관이 나타나는 뮤직비디오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플랫폼에 첫걸음을 내디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돌함으로 밴드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를 잡아 뮤직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준 한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주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선배 밴드 데이식스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건일은 “우리만의 음악적 색깔은 강력한 록 사운드와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얹어 트렌디함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개성 있고 장난기 있는 가사가 Z세대 만의 개성을 담는다고 생각한다”며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시도하며 우리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정수는 “가사를 통해 당찬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 색을 잃지 않으면서 리스너들에게 시원한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건일은 “데이식스 선배님과 함께 언급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데이식스 선배님들이 워낙 멋진 무대를 하고 많은 성과를 거둔 멋진 팀이지 않나. 우리도 선배님들처럼 멋진 팀이 되고 싶다는 긍정적인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는 “데이식스 선배님들이 우리가 연습하는 걸 지켜보고 ‘너희가 하는 음악이 멋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펼쳐라’고 말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정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오드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멤버 모두 강한 개성을 갖고 있다. 특히 건일은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이력이 있다. 그는 “학업을 진행하던 중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K팝 그룹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그런 무대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좋은 기회로 JYP 오디션을 보게 되고 감사하게 합격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로 자리 잡게됐다”고 했다. 이어 “JYP의 슬로건이 진실, 성실, 겸손이다. 박진영 PD님이 늘 강조하는 것인데 나도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었다”며 “같은 방향으로 음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JYP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팀원 전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건일은 “한명 한명의 개성이 음악에 묻어난다. 우리만의 짙은 색깔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모두 연주와 노래가 출중하다. 어떤 곡이든 멋진 무대를 펼칠 수 있는 실전파”라고 자신했다. 이어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뻥 뚫어버리는 시원한 가사들이 Z세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다운 표현이다. 가려운 것을 긁어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생각한다.



이들의 첫 목표는 국내 음원사이트 차트인이다. 건일은 “록 장르나 밴드 사운드를 좋아하는 리스너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대중이 좋아해 준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건일은 “박진영 PD님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오래봐라’라고 해주셨다”며 “신인이니 더 멀리 오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것 같다. 그 말씀 새겨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헬로, 월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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