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불시착해 180도 뒤집히며 폭발했지만 탑승자 전원이 모두 생존했다.
신화, 로이터 통신 등은 소말리아 바이도아에서 이륙한 주바 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오전 11시 28분쯤 모가디슈 아덴 아데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여객기는 긴급상황에서 착륙하다 동체가 180도 뒤집혔다. 해당 사고 영상에는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뒤집히면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하늘 높이 치솟아 멀리 퍼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소말리아 민항 당국 등은 대형 사고에도 승무원을 포함한 기내 36명 전원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소말리아 무역 개발청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행동과 인명구조 작업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항공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구조 과정과 사고 원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항공기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한때 해당 사고로 인해 공항이 폐쇄됐으나 곧 운항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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