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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최준용 퇴장 男 농구, 뉴질랜드에 패…亞컵 4강 좌절

허훈 부상 핸들러 부재 극복 못해…후반 역전패

라건아·최준용 분전에도 공격 리바운드 24개 내줘

최준용은 21일 FIBA 아시아컵 8강전 한국과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한 뒤 퇴장을 당했다. 사진 제공=대한농구협회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4강 도전에 실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냐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8강전에서 78 대 88로 졌다.

한국은 직전 아시아컵인 2017년 대회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붙어 모두 이겼으나 이날에는 주전 두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뉴질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을 꺾은 뉴질랜드는 일본을 이긴 호주와 4강에서 만난다.

한국은 허훈(상무)이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어 대표팀의 핸들러로 이대성(한국가스공사)이 나선 가운데 송교창(상무), 최준용(SK), 김종규(DB), 라건아(KCC)가 선발 출전했다.



1쿼터 중반까지 토히 스미스-밀너(206cm), 샘 티민스(211cm) 등의 수비 리바운드 단속 후 빠르게 치고 나가는 뉴질랜드의 전략에 당한 대표팀은 6 대 16으로 끌려갔다. 이후 이우석(현대모비스)의 연이은 득점과 최준용의 3점이 터지며 23 대 26으로 1쿼터를 마치는 데 만족해야 했다.

2쿼터 들어 라건아가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46 대 40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으나 3쿼터 초반 다시 위기를 맞았다. 수비자 반칙을 범한 이대성이 허공에 포효한 후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코트에 나설 수 없게 된 후 뉴질랜드의 속공에 3점을 허용하며 55 대 56까지 쫓겼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스미스-밀너에게 3점을 허용해 스코어는 60 대 60 동점이 됐다.

4쿼터에는 상대 가드진의 돌파 득점을 연거푸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던 최준용이 퇴장을 당하면서 재차 위기를 맞았고 종료 1분 30초 전 캐머런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줘 76 대 8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대표팀은 마지막 카드로 함정 수비를 꺼내 들었지만 종료 20초 전 캐머런에게 3점을 얻어맞아 78 대 8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 최준용이 11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대표팀의 배나 되는 2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상대에 내준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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