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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보면 기겁"…물품 보관함 '진풍경' 뭐길래

잠실역 역사 내 물품 보관함

잠실역 역사 내 물품 보관함 위로 백팩과 여행용 가방 등 가방 십여 개가 죽 늘어서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물품 보관함 자리가 부족해지자 시민들이 보관함 주변에 짐을 올려두고 간 장면이 온라인상에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외국인들이 보면 기겁할 어제 잠실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잠실역 역사 내 물품 보관함 위로 백팩과 여행용 가방 등 가방 십여 개가 죽 늘어서 있었고, 물품보관함 옆에 내려두고 간 가방들의 모습도 담겼다.

A 씨는 "흠뻑쇼+야구 올스타전으로 물품 보관함이 부족해서 그냥 가방 쌓아놓고 놀러 감. 이래도 별일 없음"이라는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우리나라여서 가능한 일이다", "나름 깔끔하게 놓고 갔네", "우리나라 치안은 세계 최고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분실물 신고와 관련해서 잠실역 관계자는 "원래 분실물을 찾는 승객은 하루에만 몇십 명씩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이 평소보다 분실물 신고가 많았다거나 가방 분실 문의가 더 들어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17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의 여름 콘서트 흠뻑쇼가, 같은 기간 잠실체육관에서는 슈퍼주니어의 단독 콘서트 슈퍼쇼가 열렸다. 또, 15~16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개최돼 잠실역을 비롯한 주변 일대가 관객들로 매우 혼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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