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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소방차 진입 어려운 골목시장에 지하비상소화함

도로에 설치된 지하비상소화함. 사진 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시장 도로에 지하비상소화함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하비상소화함은 보도나 차도 밑에 설치하는 소화장치로 지상식 소화전을 두기 어려운 곳에도 설치할 수 있다. 지하에 있어 평상시 자동차나 사람이 오가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불이 났을 때는 소화함의 뚜껑을 열고 땅속에 있는 호스를 잡아당겨 사용하면 된다. 구는 호스가 가볍고 반발력이 적어 노약자와 여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아현시장 6곳을 비롯해 망원시장 4곳, 망원동월드컵시장 2곳 등 총 12곳에 지하비상소화함을 설치했다. 추후 화재 피해 경감 효과 등을 분석해 지하비상소화함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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