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자사 채널을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선다.
24일 CJ ENM은 tvN·엠넷·OCN 등 자사가 보유한 채널에서 25일 부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방영되는 영상에는 부산세계박람회 1호 홍보대사인 이정재와 가수 자이언티·원슈타인·전소미·아린이 출연한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이정재가 X4(엑스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결성된 그룹 X4가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새로이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하루 10회 이상 CJ ENM이 보유한 채널군을 통해 송출된다. CJ CGV가 운영하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K팝 라이브 미디어 대형전광판에서도 옥외광고 형태로 선보인다.
CJ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손경식 CJ 회장이 위원을 맡고 있다. 강호성 CJ ENM 대표도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CJ ENM은 유치 지원 TF를 발족하고, 자사가 보유한 채널 및 K콘텐츠를 활용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서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를 활용해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성공적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CJ ENM 뿐 아니라 문화계의 전방위적인 유치활동 참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최대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참여가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하이브의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단체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10월 글로벌 콘서트를 위해 다 같이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강호성 CJ ENM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기업과 지역 기업들이 홍보를 위해 함께 뛰고 있는데 이러한 열망과 응원이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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