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극 중 '소덕동' 팽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촬영지인 동부마을이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20일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극 중 '소덕동' 팽나무에 관한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팽나무는 마을 개발 문제로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영우(박은빈)의 활약으로 막판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드라마 방영 이후 촬영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 나무는 경남 창원 동부마을에 위치해 있다. 나무 근처에 올라서면 마을 전경과 함께 인근 낙동강까지 내려다볼 수 있다. '소덕동 팽나무'를 찾아 동부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자 마을 입구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팽나무 가는 길’이라는 손팻말이 붙었다.
창원시도 동부마을 홍보에 나섰다. 창원시는 22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셨나요? 소덕동 에피소드의 팽나무는 창원시에 있습니다.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며 창원의 숨겨진 보석인 팽나무가 있는 동부마을로 방문해 보는 건 어떠세요?”라는 글과 함께 주소와 팽나무 정보를 올렸다
나무의 수령은 약 500년으로 추정된다. 드라마 내용과는 달리 아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2015년 7월 마을의 보호수로 지정됐다. 보호수 지정 당시 둘레 680㎝, 높이 16ｍ로, 어른 네 다섯명이 안아야 할 만큼 거대한 데다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해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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