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정보마저도 스스로 찾아보거나 머릿속으로 떠올리려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무작정 물어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마치 왕자나 공주처럼 손가락만으로 다른 사람을 이용해 욕구를 해결한다는 의미로 핑거 프린세스, 핑거 프린스를 줄인 말이기도 하다. 학교에서 받은 과제를 본인이 직접 심도 있는 학습을 통해 해결하기 보다는 주변 친구에게 묻거나 온라인 질문을 통해 해결하는 사람이 대표적이다. 특히 조별 과제에서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을 말하기도 한다. 이 같은 핑프족 양산은 주입식 교육에 따른 폐혜로 지적된다. 방대한 지식을 빨리 흡수해야 하는 우리나라 교육 과정으로 인해 핑프족이 양산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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