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가 숨 막히는 심리전을 예고했다.
25일 '헌트'(감독 이정재) 측은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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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은 대통령의 방문을 다급하게 막는 박평호와 김정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갑작스레 날아온 총알을 막기 위해 총을 겨누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장면에서 해외팀 차장 박평호와 국내팀 차장 김정도는 조직 내 침투한 스파이 동림의 존재를 눈치채 그를 찾기 위한 사투가 예고되며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스파이가 내부에 있다는 정보를 의심하는 방주경(전혜진)과 동림을 반드시 잡아내고 말겠다는 장철성(허성태), 안기부 요원들에게 붙잡히며 사건에 휘말리는 대학생 조유정(고윤정)의 모습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몰아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대통령을 시해하려고 한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박평호와 김정도는 서로를 의심하며 진실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한편,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라며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심리전을 기대케 한다. 오는 8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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