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방위사령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만 세번째 사고다.
25일 육군 등에 따르면 이날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 독신자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해당 부사관은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서 구급차로 인근 삼성서울병원으로 후송됐다.
수방사 측은 “현재 민간과 합동으로 군사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과 함께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방사는 두차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4월 수방사 1경비단 소속 부사관이 청와대에서 1km 가량 떨어진 소초 주차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로부터 한 달 전에도 수방사 예하부대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수방사는 수도 서울을 방위하는 부대로 대통령실을 방어하는 부대로도 알려져있다. 수방사는 근무의 특수성으로 전시에도 연합 사령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부대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