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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찰 간 큰 조직 돼 가…어처구니 없다"

"모든 통제 거부…경찰 독립국 만들겠다는 것이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고 있는 경찰을 향해 "참 간 큰 조직이 되어간다"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에 의한 통제도 벗어나고 모든 수사권을 장악하고 대통령실, 행안부 통제도 안 받겠다면 경찰 독립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냐"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검경 수사권 대립 때마다 늘 경찰 편을 들어왔지만, 요즘 경찰 일부 간부들 하는 것 보니 어처구니없는 일들만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정권 초기 허약한 정부라고 하지만 경찰까지 조직적인 반발을 한다면 이것을 어떻게 대응하냐"고 꼬집었다.

앞서 경찰은 행안부가 내놓은 경찰 통제안에 반발해 지난 23일 총경급 간부들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경찰 지도부가 회의 시작 전, 그리고 회의 도중 명확하게 해산을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적법한 직무명령에 대해 불복종을 한 사안"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청에서 그 위법성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하고 그 후속처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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