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8월 2일부터 7일까지 야간(오후 6시~10시)에 생물누리관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도 운영한다.
생물누리관에는 생물표본 1만 7000여 점이 있으며, 6000여 점을 전시하는 등 대구 및 경북 지역 최대규모 생물분야 유료 전시관(성인 3000원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인 호랑이, 반달가슴곰, 산양 등을 비롯해 참수리(Ⅱ급), 재두루미(Ⅱ급) 등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또 재루의 자연놀이터, 미생물체험관 등 어린이 관람객에게 특화된 전시관도 있다.
이번 야간 무료 개방기간에 선보이는 자원관이 살아 있다 체험과정은 7월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루 4회씩 각각 가족단위로 총 40명을 선착순 예약 받는다.
이 체험과정은 생물누리관 3층 상설전시실의 조명을 끄고, 손전등으로 전시표본을 관람하게 된다.
지난 2017년 여름에 첫 선을 보인 이 체험과정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대표적인 여름행사로 각광 받았으며, 코로나 영향으로 2년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주간 관람객도 이 체험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문제를 풀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마트폰 앱 ‘자원관이 살아있다 퀴즈(QUIZ)’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해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정보무늬(QR)코드를 비춰보는 보물찾기, 씨(종자) 주제의 특별전 ‘씨씨’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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