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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로 출근하던 40대, 굴착기와 '쾅'…현장에서 숨져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전동 킥보드를 타고 출근길에 나선 40대 남성이 굴착기와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의 한 편도 4차로 도로에서 A(42)씨가 몰던 전동 킥보드와 B(52)씨의 굴착기가 충돌했다.

이날 사고는 킥보드를 타고 3차로를 주행하던 A씨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인근 공장에서 근무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주차 공간이 부족해 평소에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출·퇴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전기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지난 2017년 117건에서 2020년 897건, 지난해에는 1735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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