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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인허가 면적 13.5%↑…착공·준공은 줄어

전국 인허가 면적 늘었지만 서울은 37.2% 감소

착공 면적 12.1%, 준공 면적 6.1% 각각 줄어

20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자료제공=국토부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넘게 증가했다. 반면 착공, 준공 면적은 같은 기간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275만 8000㎡로 나타났다. 인허가 면적은 아파트와 창고 등의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8175만 7000㎡) 대비 13.5%(1100만㎡) 늘었다. 동수는 10만 5243동으로 같은 기간 11.3%(1만 3362동) 감소했다.

반면 전국 착공 면적은 5843만 5000㎡로 전년 동기(6649만 7000㎡)보다 12.1%(806만 1000㎡), 전국 준공 면적은 5719만 5000㎡로 같은 기간 6.1%(3728㎡) 각각 줄었다.

건축 인허가 실적은 경기 선행지표로 꼽힌다. 국토부는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과 경기 후행지표인 준공은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건축 인허가 면적을 보면 수도권(4086만 9000㎡)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반면, 지방(5188만 8000㎡)은 같은 기간 3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 허가 면적 기준으로 충북(93.0%), 제주(61.3%), 부산(61.2%), 울산(60.4%) 순으로 1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37.2%), 전남(-32.0%), 광주(-26.2%), 인천(-4.6%)은 감소했다.

용도별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0%) 순으로 증가했지만 교육 및 사회용(-8.3%)은 감소했다.



상반기 최대 인허가 면적은 허가 건 기준 54만 1000㎡으로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도마변동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였다. 최고 인허가 층수는 73층으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SKY.V 센텀)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착공 면적은 수도권(2815만 6000㎡)과 지방(3027만 9000㎡)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7.2%, 6.8%씩 줄었다. 시도별로 부산(36.7%), 대구(27.2%), 광주(20.9%), 제주(19.6%) 순으로 4개 시도에서만 증가했고 세종(-41.5%)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용도별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21.0%), 교육 및 사회용(-14.8%), 기타(-13.1%), 상업용(-6.0%) 순으로 줄었다. 반면 공업용(1.6%)은 천안, 부산 지역의 지식산업 센터 등 공장 신축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 면적은 2820만 5000㎡로 전년 동기보다 7.1% 감소했다. 지방은 같은 기간 5.1% 줄어든 2898만 9000㎡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대구(101.2%), 대전(80.0%), 인천(54.1%)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용도별로 보면 공업용(8.6%), 교육 및 사회용(7.0%)은 증가한 반면 상업용(-11.0%), 주거용(-10.3%), 기타(-5.7%)는 감소했다.

통계자료에 대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과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의 ‘맞춤형 건축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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