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가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이후 추진되고 있는 도시철도 4호선 트램 도입 계획 폐기에 대해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비판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시가 도시철도 4호선 차량형식과 노선을 변경하면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홍 시장은 그 동안 트램에 부정적인 뜻을 밝혀왔고, 시장 뜻에 따라 트램 계획이 폐기됐다"며 “그러나 트램은 도시 교통문제 근본 해결, 도로 공간 재구조화, 기후 변화 대응의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의 일방적인 도시철도 4호선 차량형식과 노선 변경 결정을 크게 우려하며 4호선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구시는 트램은 도심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들 수 있다며 4호선 모노레일 도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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