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침수 재해와 관련한 통합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민들이 침수 재해로부터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내수침수예상도, 하천수위, 침수감시지역의 침수심, 침수감시CCTV 영상, 대피경로·장소, 자연재해우려지역 등 침수 재해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최초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내수침수예상도는 부산관측소의 50년 빈도 확률강우량(105.4mm/시간당) 침수예상도를 기반으로 2D와 3D로 제작해 침수정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개발 중인 단계로, 시범운영 기간에는 상습침수지역인 과정교차로와 동천 일원을 대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하면서 미흡한 점을 보완·개선한 후 25곳의 내수침수예상도와 모바일 전용 누리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침수재해 관련 정보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침수재해에 사전 대비하거나 재해발생시 안전장소로 신속히 대피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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