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19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무더위가 지속하자 관내 주요도로에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날부터 16톤 1대, 5톤 4대 등 살수차 5대를 동원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이들 살수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장시장,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광신도시, 정관신도시 등 유동인구가 많은 5개 읍·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수차례 왕복 운영한다.
정종복 군수는 “살수 작업은 도로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효과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폭염특보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살수차를 운영할 계획”이라 말했다.
군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강한 뙤약볕에서 폭염에 노출된 보행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작년 대비 횡단보도 그늘막을 13개소 추가로 설치해서 현재 12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그늘막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기존에 설치된 수동 그늘막을 스마트 그늘막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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