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당국에 공매도를 이용한 불법 행위를 근절할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28일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어제 오후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의 불법 공매도와 공매도를 이용한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주식시장이 투자자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공매도를 둘러싼 불법 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금융 당국과 관련 기관이 대책 수립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938개사(1억4089만주)에 공매도 제한을 위반해 과태료 10억 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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