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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차장 "합수단, 보이스피싱 범죄 발본색원할 것"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 참석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찰총장 직무대리)이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하반기 검사 전입 인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검찰청 제공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가 29일 출범한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가는 악질적인 민생침해 범죄”라며 “정부합동수사단은 최말단의 인출책, 수거책, 명의 대여자, 중간단계의 콜센터 관리자, 배후에 숨은 조직수괴까지 발본색원하고 그 이익을 철저히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 전문인력 50여명으로 구성된 합수단을 출범시켰다. 합수단 산하에 검사실, 경찰수사팀, 금융수사협력팀이 운영되고 단장은 김호삼 부장검사가 맡았다. 수사?기소?재판?형집행, 보이스피싱 계좌 동결, 은닉재산 추적?추징, 제도?법령개선 등을 담당한다.

이 차장은 “‘한 도둑을 열 사람이 막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그 만큼 여럿이 함께 힘을 모아야 16년간 해묵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총리실, 경찰,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방통위, 검찰 등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여 협업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수사단은 금융기관, 통신사 등과 협력해 정보통신기술과 핀테크를 동원해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국민에 피해가 없도록 법령과 제도개선에도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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