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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으로 돌아간 강동 집값…"3억 하락거래 나왔다"

'고덕 아르테온' 84㎡ 3억 4000만 원↓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 송파구에 이어 강동구에서도 3억 원 이상 하락한 거래가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아르테온’ 전용면적 84.9㎡은 19일 16억 4000만 원(13층)에 거래됐다. 이는 불과 3달 전인 4월 4일 거래된 19억 8000만 원(11층)보다 3억 원 이상 하락한 거래다. 인근에 위치한 ‘고덕그라시움’ 59.8㎡ 역시 지난 4일 12억 7000만 원(7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신고가 15억 3000만 원(12층)보다 2억 6000만 원 하락했다. 두 거래 모두 2년 전 실거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가 실제로 시행된 5월 이후 강동구에 집을 소유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몰렸지만 집값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에 수요는 사실상 없어 자연스럽게 시세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고덕동 공인중개사 A는 “이번에 거래된 고덕아르테온 역시 집값이 더 비싼 지역에 집을 소유한 다주택자가 중과세 유예 기간 중 처분하기 위해 내놓은 매물이었다”며 “5월 이후 다주택자를 다수 포함한 급매가 나오며 시세가 16억 원 중반 대까지 떨어졌지만, 매수 문의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라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아파트가 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 매매 물량은 다주택자 중과세가 한시적 유예가 시행된 5월 10일 이후 2717건에서 3049건으로 332건(12.2%) 늘어났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3% 하락하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주택자 중과세 유예가 시행된 5월 10일 이후 현재까지는 0.2% 하락하는 등 서울 동남권에서 하락세가 가장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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