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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與 초선 32명 '비대위 전환 요구' 당 지도부에 전달

지난 11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모임이 열리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 초선의원 중 과반 이상인 32명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를 마치고 신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성명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초선 의원 단체 채팅방에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올리며 동의를 구했다. 성명서에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개혁을 추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당을 정상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개혁 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서명서에 동의한 의원들은 10여 명에 불과했지만 오후 들어 의견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크게 늘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초선의원들의 뜻을 모아서 당 지도부에 전했다”며 “선당 후사의 큰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날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부대표단과 회동을 갖고 초선의원들 중심의 비대위 전환을 요구하는 의견을 전해 들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당내 직무대행 체제 전환 요구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도 (당헌·당규) 해석상의 문제도 있고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다. 그런 의견들을 다 들어봐야 최종적으로 어떻게 갈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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